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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나눔>고려대 사회봉사단, 캄보디아에 한국을 알린다
고려대 사회봉사단(단장 이기수 총장)은 18일부터 11박12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클라란 지역(Kralanh District)에서 학습관 건립과 교육봉사 활동을 진행한다.

고려대는 세종캠퍼스 교직원 2명(교수1명, 직원 1명)과 안암ㆍ세종캠퍼스 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봉사단이 지난 17일 세종캠퍼스 농심국제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18일 오후 캄보디아로 출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행되는 해외봉사활동은 지난 여름방학에 실시한 7박 8일 일정의 ‘네팔 해외봉사활동’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되는 해외봉사활동로, 한국대학생자원봉사협의회(UCV)의 추천을 받아 이뤄졌다.

이들 봉사단은 캄보디아 현지 영유아부터 고등학생을 상대로 연령대별로 완구를 이용한 놀이, 부채 등 한국 전통 공예품 만들기, 100여명이 참여하는 작은 운동회 개념의 ‘미니 올림픽’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초등학교 이상 학생들에게는 한글 기초 교육과 캄보디아 고등학생 및 앙코르와트대학생들과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자유토론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약 66㎡ 규모로 착공에 들어간 초등학교 학습관은 이제 마무리 작업을 남겨둔 상태이다. 봉사단은 현지인과 함께 페인트 도색 등 학습관 내부 인테리어와 화단 꾸미기 활동을 벌인 뒤 24일께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1000만원 정도의 학습관 건립비용은 전액 고려대측이 부담하게 된다.

이밖에도 지역 주민 50여명을 포함한 150여명이 떡볶이 등 한국의 먹거리를 만들어 나누어 먹는 시간도 갖는다.

이번 봉사단에 참여하는 조현권(27ㆍ경제학과 3학년)씨는 “군복무 외에는 지금까지 봉사의 경험이 없어 직접 체험해 보고 싶었다”며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캄보디아에 교실을 만들어 주고 교육나눔을 시간을 가지면서 다른 이들과의 공존하는 법을 배워 앞으로 삶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지원 동기를 말했다.

이번 캄보디아 해외봉사단을 인솔하는 고려대 사회봉사단 정운용 부단장(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 교수)은 “지난 여름 네팔 봉사활동을 다녀온 뒤 대학 관계자와 참가학생 모두에게 의미있는 활동이었다는 평가를 내려, 이번 캄보디아 봉사활동은 기간과 인원을 늘렸다”며 “학생들이 세계로 시야를 넓히고 공동체 의식을 함양해 진정한 세계인으로서의 자질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태형 기자@vmfhapxpdntm>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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