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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해외수주 800억달러 달성" 국토부 지원 팔 걷었다
사상 첫 ‘연간 해외 건설수주 800억 달러’ 신기록 달성을 위해 국토해양부 장ㆍ차관이 연초부터 해외시장을 누비고 있다.정종환 국토부 장관<사진>과 정창수 제1차관은 특히 시장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18일 국토부에 따르면 정종환 장관은 오는 24일부터 내달 1일까지 6박9일간 국내 건설업계의 아프리카 수주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이집트, 가나, 리비아를 차례로 방문한다.

정 장관은 이집트 주택도시부 장관을 만나 최근 활발한 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한국의 경험과 노하우를 소개하고 상호 협력 및 한국 기업 참여 방안을 논의한다.교통부 장관과는 교통 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카이로 메트로 1호선 차량 추가 구매 사업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들을 예정이다.

가나에서는 STX 그룹의 주택 사업 기공식에 참석한 뒤 아타밀스 대통령이나 마하마 부통령을 예방하고 교통부 장관을 만나 서아프리카 기니만 일대의 거점 항만 개발 계획 수립 등을 우리 정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리비아에서도 마흐무드 총리나 마툭 공공사업부 장관을 방문해 주한 리비아 경제대표부의 업무 중지로 지연됐던 제5차 한-리비아 공동위원회 추진 계획을 논의하고, 현지 진출 건설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출국한 정창수 제1차관은 24일까지 중남미의 페루, 에콰도르, 멕시코를 돌며 플랜트ㆍ수자원ㆍ항만ㆍ공항 등 인프라 시설 주요 발주처의 핵심 인사를 면담해 국내 건설업계의 수주 참여 확대를 당부하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장ㆍ차관이 연초부터 아프리카와 중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에 주력하고 있다”며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 해외건설 수주 실적(716억달러) 가운데 중동이 472억달러에 달한 반면 아프리카(24억달러)와 중남미(21억달러) 등 다른 지역은 미미해 세계 5대 건설수주 강국에 들기 위해서는 ‘지역 쏠림’ 현상을 극복하는 것이 과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강주남 기자@nk3507> nam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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