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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勸·3不’ 진두지휘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투명경영운동…中企도 재탄생”
관행답습땐 글로벌 경쟁력 상실

자율회계기준 마련 캠페인 강화

문화예술 지원 확대 삶의 질도 제고


중소기업중앙회가 올해 투명회계 정착, 조직문화의 선진화, 근로자 삶의 질 향상 등 중소기업 품격 향상에 나선다.

김기문(56ㆍ사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지난해 납품단가 현실화를 비롯한 동반성장의 문제를 사회적 화두로 이끌어냈다”며 “올해는 범중소기업계가 힘을 모아 자율회계기준을 만들고 투명경영 캠페인을 강력 추진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중앙회는 올 들어 ▷인재채용 ▷환경개선 ▷경영혁신 ‘3권(勸)’과 ▷임금체불 ▷인권침해 ▷탈세오명 ‘3불(不)’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이는 중소기업 스스로 사회적 책임을 이행, 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고자 하는 자정운동이다. 특히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책임과 지속성장을 위한 경쟁력 제고 활동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반성은 주요 20개국(G20) 개최 등에 따른 국격은 매년 높아지는데 중소기업계가 예전의 관행을 지속해서는 글로벌 무대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김 회장은 “그 나라 중소기업 수준 향상에 따라 선진국 여부가 결정된다”며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품격 측면에서 향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앙회는 이를 위해 범중소업계가 힘을 모아 ‘자율회계기준’을 마련해, 회계 투명성을 높여 투명경영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앙회는 현재 회계사회와 변호사회와 기준을 작성 중이며, 오는 4월께 투명경영 선포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 근로자 삶의 질 향상과 문화예술 및 교육 지원사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김 회장은 “일반적 인식으로 ‘중소기업’ 하면 경영이나 책임 모든 면에서 미흡한 부분이 많다”며 “결국 중소기업의 품격이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인다는 생각에서 이를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밖에 중앙회는 올해 원활한 가업승계를 통한 기업 영속성 유지, 동반성장을 위한 ‘중소기업적합업종’의 이행력 제고, 업종ㆍ지역별 최저임금제 도입, 중소기업 TV홈쇼핑 채널 확보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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