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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마초사범 왜 늘지?...1년새 38% ↑
일부 연예인들의 상습적인 마약 투여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마초 흡연 사범 단속건수가 1년 만에 38%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17일 대검찰청으로부터 받은 ‘2009~2010년 마약류사범 총 단속 현황’ 자료에 따르면 대마초 흡연 단속건수는 2009년 1~8월까지 721건에서, 2010년 같은 기간 894건으로 24% 늘었다. 특히, 대마초 흡연 관련 사범은 이 기간 1001명에서 1384명으로 38.3%나 증가했다.

반면 코카인 아편 등 마약 투약 단속건수는 2009년 1959건에서 2010년 686건으로 65%나 감소했다. 단속 인원도 2034명에서 1055명으로 48.1% 감소하면서 1년 사이에 절반 가까이로 줄었다.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으로 단속된 인원은 2009년 5042명에서 2010년 4613명으로 8.5%감소했으며, 단속 건수 역시 3584건에서 3545건으로 1.4% 줄어들었다.

마약사범은 크게 마약과 대마초, 향정신성 의약품 등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우리 나라의 경우 마약사범 중 대다수는 향정신성의약품 투약으로 전체의 65.4%를 차지했고 이어 대마(19.6.%), 마약(15%)의 순이었다.

단속 사범의 직업은 무직이 28.5%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농업(9.3%), 공업(8.2%), 회사원 (5.5%), 노동(4.4%), 유흥업(1.7%), 학생(1.1%) 순이었다. 언론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았던 예술ㆍ연예 종사자의 비율은 전체 단속의 0.4%로 예상보다 크게 낮았다.

지역별로는 인천ㆍ경기(34%), 서울(19.0%) 등 수도권이 전체 사범의 53.8%로 절반을 넘었으며 부산(11.3%), 울산ㆍ경남(9.2%), 대구ㆍ경북(7.4%)의 순이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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