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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지역 제조업 구조고도화 시급
인천지역 제조업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첨단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낮아지고 있어 구조고도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인천상공회의소가 17일 발표한 ‘인천지역 제조업 구조 변화 분석’에 따르면 인천의 경제성장은 지난 1999년(12.2%)을 기점으로 둔화세를 보이다가 최근 2008년 경제성장률(1.7%)은 IMF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제조업 비중은 2008년 29.8%로 지난 10년 동안 7.6%p 감소한 반면, 서비스업은 2008년 61.0%로 같은 기간 10.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인천지역 경제성장 및 제조업비중이 급격한 감소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제조업 부가가치는 지난 10년 동안 성장 폭이 점차 둔화된 가운데 2008년은 -4.2%를 기록해 큰 폭 감소하는 등 제조업 성장 둔화와 함께 채산성도 크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인 이상 제조업체의 종사자 1인당 부가가치는 2008년 1억원을 기록, 전국(1억5000만원) 및 광역시(1억4200만원) 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인천 제조업 노동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가운데 1999년부터 2008년까지 10년간 주력업종 변화에서 금속ㆍ기계, 금속가공제품, 플라스틱 등 전통 산업의 비중 변화는 거의 없었으며, 정밀기기ㆍ영상 및 음향기기ㆍ반도체 등 첨단산업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국은 주력업종 변화에서 1차 철강, 선박 및 보트 건조, 자동차 부품, 측정 및 정밀기기 등 기술집약적 산업과 첨단산업이 증가해 인천 제조업 주력산업 구조는 전국과 비교하여 첨단산업으로의 산업구조 변화가 정체되고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지난 2008년 기준으로 인천의 상위 10대 제조업종은 통신.방송장비(7.4%), 1차 철강(7.3%), 전자부품(6.2%), 선박.보트 건조(5.9%), 자동차용 엔진.자동차(5.7%), 반도체(5.7%), 석유정제품(4.6%), 자동차부품(4.4%), 특수기계(3.4%)의 순으로 집계됐다.

구ㆍ군별 제조업 사업체수는 남동구(28.3%), 서구(27.2%), 부평구(15.3%), 남구(9.5%), 계양구(8.1%), 동구(6.7%)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편 다른 지역의 제조업 평균 성장률은 충남 15.7%, 경기 13.2%, 광주 9%, 부산 5.3%, 울산 4.5%, 대전 4.3% 등을 기록했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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