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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복지재단 세운다
인천시가 내년에 ‘인천 복지재단’을 설립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서울을 비롯한 경기, 부산이 세운 복지재단과 비슷한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인천 복지재단은 서울 복지재단을 모델로 탄생할 예정이다.

시는 인천 복지재단 설립을 위해 오는 6월까지 관련 조례안을 마련해 재단 설립에 필요한 명분을 세운다.

재단 출범은 내년 1월1일 목표로 하고 재단 인원은 서울시와 비슷한 70명 규모로 조직을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복지재단을 통해 행정 영역 밖에 있는 ‘복지 사각지대’의 복지 혜택에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기존 사회복지협의회 등 복지단체와의 업무 중복을 피하기 위해 전문 프로그램 개발을 비롯해 사회복지 담당 공무원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시는 복지재단이 설립되면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부분까지 폭넓게 복지를 펼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0일 서울복지재단을 찾아 복지재단 설립에 필요한 각종 제반 사항을 문의했다.

인천 복지재단 모델인 서울 복지재단은 현재 500억원의 기부금을 보유하고 있고 이 기부금은 희망플러스 통장 사업에 쓰이고 있다.

또 재단 설립 때 관련 조례안에 기부금 모집을 명문화 했고 매년 감사원 감사를 받으며 투명한 경영을 자랑하고 있다.

서울시는 희망플러스 통장을 통해 정부와 달리 적립 3년 후에도 수급자에서 탈퇴하지 않고 꾸준히 지원 중이다.

<인천=이인수 기자/@rnrwpxpak> gilber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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