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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쌍용건설 싱가포르 W 호텔 명품 부띠크 센터 수주
쌍용건설 (대표이사 회장 김석준)은 싱가포르에서 ‘W 호텔 명품 부띠끄 센터’를 미화 약 3100만 달러 (약 350억 원)에 디자인&빌드 방식으로 단독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최고급 레스토랑이 입점할 이 부띠끄 센터는 현재 쌍용건설이 시공 중인 W 호텔과 연결되면서 바다 경관을 해치지 않게 지하 1층 지상 2층 1개동 규모로 2012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규모는 작지만 3.3㎡당 공사비가 국내 고층 아파트 공사비의 7배에 달하는 2000만원이 넘을 정도로 최고급 인테리어와 마감재가 사용되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건물 외부에는 열전도를 최소화시켜 주는 로이 유리와 태양열 집열 발전판, 풍력 발전기 등이 설치되는 고효율 친환경 건축물로 시공된다.

발주처는 싱가포르 최대 기업인 홍릉 그룹의 자회사로 국내 힐튼 호텔 등 세계 18개국에서 110여 개 호텔을 운영하고 있는 싱가포르 최대의 부동산 투자개발 회사인 CDL이다.

한편 국내에도 잘 알려진 W 호텔은 약 20개국에 50여 개 체인이 운영되고 있는 세계적인 럭셔리 호텔로 2009년 싱가포르에 첫 진출 당시 쌍용건설이 사업 제안부터 견적, 최종 낙찰까지 수의 계약으로 미화 1억3000만 달러(약 1500억 원)에 수주한 바 있다.

쌍용건설은 현재 싱가포르에서만 3건 약 1조 4000억 원(미화 약 13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정순식 기자 @sunheraldbiz>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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