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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은 지금>극장서 물벼락 소동…“이것도 3D효과?” 등
○…3D 효과를 사용한 영화를 상영 중이던 극장에서 난데없이 물벼락이 떨어져 관객 수십명이 돈을 돌려받는 소동이 벌어졌다.

13일 오후 2시20분께 서울 자양동에 있는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 6관에서 영화 ‘메가마인드’가 상영되던 중 스크린 바로 앞 천장에서 갑자기 물이 쏟아졌다.

물벼락이 2분가량 이어지자 영화관 측은 상영을 중단하고 설비팀 직원을 동원해 물을 막고서 영화관 안에 있던 관객 30여명에게 환불을 해줬다.

그러나 일부 관객은 물이 쏟아지는데도 3D 효과로 착각해 동요하지 않고 영화를 관람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객은 “영화가 시작하고 20분쯤 지나 스크린 왼쪽에서 물이 콸콸 쏟아졌다. 처음에는 영화 효과인 줄 알았는데 3D 안경을 벗고 보니 스크린 앞이 한강처럼 변해 있었다”고 전했다.

영화관 측은 “천장의 스프링클러 밸브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 필요하면 건물 안전 진단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현정 기자/ kate01@heraldcorp.com



담배꽁초로 불낸 20대女 입건

○…담배꽁초를 던져 건물에 불을 낸 20대 여성이 처벌을 받게 됐다.

청주 흥덕경찰서는 14일 담배꽁초를 제대로 끄지 않고 버려 건물에 불을 낸 혐의(실화)로 송모(23ㆍ여)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송 씨는 지난 4일 오전 11시께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자신이 사는 건물 2층 창가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건축자재가 쌓여 있던 1층으로 담배꽁초를 던져 1층 철물점과 술집 일부에 불이 나게 해 640여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서 여러 개의 담배꽁초를 발견해 탐문수색을 벌인 결과, 불이 난 건물 2층에 사는 송 씨가 평소 담배를 많이 피운다는 목격자들의 진술을 받아내 검거, 범행을 자백받았다.

송 씨는 경찰에서 “담배꽁초를 버리고 나서 세수를 하고 나오니까 연기가 나고 있었다”며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이권형 기자/ kwonh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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