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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탭이 30만원대? 이통사 가격경쟁 ‘불꽃 튀네’
갤럭시탭을 최저 33만원에 살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에선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넥스텔 등 3대 통신사들이 삼성전자의 태블릿PC 갤럭시탭을 두고 치열한 가격인하 경쟁을 벌이고 있다.

스프린트넥스텔이 갤럭시탭을 원래 가격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299.99달러(약 33만원)에 판매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2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프린트의 마크 엘리엇 대변인은 “갤럭시탭 가격 인하는 보다 많은 고객이 제품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취지”라고 밝혔다.

앞서 스프린트는 작년 10월부터 갤럭시탭을 2년 약정으로 약 400달러 금액에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경쟁사 버라이즌보다 200달러 싼 금액으로 이통사들의 가격 경쟁에 불을 지폈다. 



갤럭시탭에 대한 이통사들의 가격인하 움직임은 올해 태블릿PC가 스마트폰의 인기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면서 태블릿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전략으로 평가된다. 또 새로운 태블릿 제품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존 갤럭시탭 물량 처분도 이통사에 시급한 과제가 됐다.

올해 태블릿PC 경쟁은 어느 해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리서치인모션에서 새로운 태블릿 ‘플레이북’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고, 모토로라의 태블릿 줌(xoom)도 얼마 전 열린 세계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 주목받으며 올해의 기대제품으로 꼽히고 있다.

시장 조사업체 아이서플라이는 올해 태블릿PC 판매량이 전년도 1600만대보다 3~4배 늘어난 5700만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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