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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시장 회복-해외수주 기대감... 건설株 '고공비행'
국내 부동산 시장이 바닥을 찍고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기대감과 해외수주 확대 예상에 건설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1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건설(003070)이 9.72% 올랐으며 두산건설(011160) 8.28%, 한신공영(004960) 7.62%, 경남기업(000800) 6.57%, 현대건설(000720) 4.50%, 삼환기업(000360) 3.81%, 태영건설(009410) 3.80%, 금호산업(002990) 3.0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건설업종이 최근 들어 연일 강세를 나타내는 이유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회복하고있지않나하는 예상때문이다.

시장에서는 전세가격 상승이 주택시장의 회복을 시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세금이 오르면 주택 대기 매수 수요를 자극할 가능성이 큰데다 올해 정부가 시행하는 정책적 지원이 더해지면 부동산시장이 작년보다는 개선될 개연성이 높다는해석이다.

하나대투증권의 서동필 연구원은 “전세금 상승은 주택시장의 거래나 가격 상승에는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해외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건설주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건설업체들의 해외 수주 규모가 사상 최고치인 8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유가로 중동지역에서의 신규발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거 이들 지역에서 국내 기업들의 수주 실적이 좋았다는 전적이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안상미 기자/hu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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