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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현금’ 모잘라 위조지폐 증가
빠르게 경제가 성장하는 중국 경제를 현금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위조지폐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마더룬(馬德倫) 중국 인민은행 부행장은 12일 인민은행 홈페이지 기고문에서 중국의 현금수요가 매년 20%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나 위안화 발행 속도는 상대적으로 늦어 위폐 제조가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마 부행장은 위안화 발행과 현금수요 증가율이 같은 수준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현재 위안화 발행을 위해 3만여명의 인쇄공과 6개 지폐인쇄기업, 3개 지폐제조기업, 2개 지폐용 종이생산업체, 1개 위폐방지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나 연간 20%의 화폐수요 증가율을 따라잡기는 힘들다고 설명했다.

중국의 현재 화폐발행 능력은 세계 최대 규모로 평가된다.

그는 화폐가 나라의 명함이기 때문에 공중의 관심이 높다면서 지폐의 인쇄 상태, 위폐방지 기능, 도안, 색깔 등 여러가지 설계상의 요구사항도 충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시중의 현금수요를 완전히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하면서 경제와 금융, 정책, 관리 등 여러 요인들이 현금수요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나 실제 현금공급을 늘리려면 여러가지 어려움이 있다고 강조했다.

마 부행장은 이어 위안화의 국제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사용하는 나라도 많아지고 국제준비화폐로도 이용되고 있다면서 따라서 앞으로 5년 안에 권위있는 위폐자료 정보기관을 설립해 위폐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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