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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임덕 FIFA…곳곳서 反블래터 조짐
월드컵 개최지 선정등 잡음 임원진 독단에 저항 잇달아
국제축구연맹(FIFA)의 레임덕일까. 세계 곳곳에서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임원들의 독단에 대한 저항이 끊이지 않는다.
DPA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독일 출신의 FIFA 윤리위원인 궨터 히어시가 자진 사임했다. 월드컵 개최지 선정을 둘러싼 부패의 잡음을 차단하는 데 실패한 자신을 포함한 FIFA 윤리위의 무능과 태만을 꼬집으며 용퇴한 것.
영국 총리도 FIFA에 손가락질을 하고 나섰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2018년 월드컵의 개최지 선정 선거 운동 기간 중에 많은 FIFA 위원들을 만나 “영국에 투표하겠다”는 답을 얻었지만 배신당했다는 것. 그는 “그들은 우리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며 FIFA가 혼탁하다고 비난했다.
하산 알 타와디 카타르 월드컵유치위원장은 최근 힘을 받는 2022년 월드컵의 겨울 개최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블래터 회장이 ‘겨울 개최가 낫다’는 의견을 처음 입 밖에 낸 지 만 하루 만이다. 그는 미국의 축구업계 전문지 월드풋볼인사이더와 인터뷰에서 “당초 개최지 선정에 뛰어들 때부터 겨울 개최안은 염두에 두지 않았다”고 말했다.
임희윤 기자/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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