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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카드 389조원 긁었다
지난해 국내 카드 승인실적이 389조원에 달하는 가운데 민간소비지출 중 신용카드결제가 차지하는 비중도 56.1%를 기록했다.

여신금융협회는 2010년 국내 카드 승인실적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389조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내 카드 승인실적은 현금서비스, 카드론, 해외 신용판매, 기업구매카드 실적, 승인취소 실적을 제외한 순수 국내 신용판매 승인실적이다. 체크카드, 선불카드 실적은 포함됐다.

민간소비지출 중 신용카드결제 비중은 지난해 3분기를 기준으로 56.1%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보였다. 민간소비지출 중 신용카드결제 비중은 2000년 23.6%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09년 52.6%까지 올랐다.

한편 지난해 12월 실적은 37조3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5% 증가했다. 전월대비로는 연말송년회와 스키장 할인 등 카드사 이벤트로 카드사용이 증가하는 연말효과가 반영돼 8.6% 증가했다. 협회는 “소비자 물가 상승으로 명목 사용액이 증가하고 부가서비스 혜택 등으로 카드 결제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오연주 기자 @juha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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