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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다시 중국 공략” 한샘, 팀장이상 전원 상하이서 새해 전략회의
종합 홈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의 최양하 회장을 비롯한 임원과 팀장급 직원 전원이 중국 상하이(上海)에 모여 2011년 신년 전략회의를 열었다. 오는 2013년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차원이다. 국내 가구ㆍ인테리어업체들이 지난 10여년간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줄지어 철수하고 있는 것과 대조적인 행보여서 주목된다.

10일 한샘에 따르면, 지난 7∼9일 2박3일간 팀장급 이상 임직원 107명 전원이 상하이에 모여 현지 인테리어 매장을 견학하고 중국 진출전략을 논의했다.

올해 경영방침인 ‘고객감동경영’을 기초로 인테리어키친(IK)과 온라인 및 직매장 유통을 발전시켜 2013년 중국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사전 준비 차원이다.

한샘 임직원들은 세계 최대 인테리어업체인 이케아(IKEA)와 비앤큐(B&Q) 매장과 함께 지성웨이방, 홍싱메이카이롱, 메이크메이지아 등 생활용품 가구 건자재를 판매하는 현지 인테리어 매장을 견학하고 중국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한샘은 중국사업 확대를 위해 핵심역량인 IKㆍ온라인ㆍ직매장 등 3가지 유통모델을 향후 2년간 국내에서 완성해 2013년 중국에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IK유통은 인테리어업체와 제휴 및 지원확대, 온라인유통은 ‘한샘몰’의 경쟁력 강화, 직매장은 부산센텀시티에 신개념 매장 오픈 등으로 중국사업의 사전 준비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샘이 지난 7∼9일 중국 상하이에서 팀장 이상 전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팀장회의를 열었다. 임직원들이 고객감동과 세계화에 대한 실천 결의를 다지고 있다.

또 한샘은 기획실 내에 건자재사업ㆍ중국사업ㆍ신CI 및 기업문화ㆍ디자인역량 등 미래과제를 추진해 나갈 별도의 조직을 구축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한샘은 중국 공략을 통해 이케아 등에 견줄 수 있는 글로벌 인테리어업체로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최양하 회장은 9일 전략회의에서 임직원들에게 “중국시장이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며 “이런 빠른 변화를 따라잡기 위해 고객감동 기초 위에 IKㆍ온라인ㆍ직매장 사업 등 핵심역량을 길러 중국사업을 확대하자”고 강조했다.

<조문술 기자@munrae>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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