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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격당한 기퍼즈 의원, 기네스 팰트로 사촌
미국 애리조나주 총격 사건으로 중상을 입은 가브리엘 기퍼즈 의원이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기네스 팰트로의 사촌인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머리에 총상을 입고도 살아남은 기포드 미국 하원의원이 기네스 팰트로의 사촌이라고 전했다. 기퍼즈 의원의 아버지인 스펜서 J 기퍼즈와 기네스 팰트로의 아버지인 브루스 팰트로 감독은 사촌 지간이다.

올해 마흔 살인 기포드 의원은 보수 성향의 민주당 의원으로 항공우주국 NASA의 우주비행사인 남편과의 사이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지난해 초 건강보험개혁법안 처리 때 찬성표를 던진 뒤 수 차례 살해 협박을 받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기퍼즈 의원은 총상을 입은 직후 병원에서 응급처치를 받고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응급 수술을 받은 기퍼즈 의원은 현재 의식은 없지만 신체 반응을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애리조나 대학 병원측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기포드 의원이 의학적으로 코마(coma)상태”라면서도 “기포드 의원이 오늘 아침 의료진과 간단한 소통을 했다”고 밝혔다.

담당 의사는 그녀의 경과에 대해 기쁨을 표현하며 현재 손가락을 말아쥐거나 들어올리는 등 간단한 명령을 따를 수 있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 당일 행사에 초대됐던 존 롤 연방법원 판사(63)와 크리스티나 그린(9) 양을 포함해 총 6명이 이번 사건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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