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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건설사 가세로 진화하는 지식산업센터 시장
최근 지식산업센터 시장에 대형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경쟁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아파트 시장 침체로 사업다각화에 나선 건설사들이 지식산업센터를 대안으로 선택하는 것. 이를 바탕으로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공장 이미지에서 탈피, 대형화ㆍ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대형건설사들 잇따라 지식산업센터 공급=올해 지식산업센터 시장은 대형 건설사들의 시장 진출이 두드러졌다. 현대건설, 대우건설, SK건설, 한라건설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건설은 서울시 금천구 독산동 옛 코카콜라 부지에 ‘현대 지식산업센터’를 조성하고 있다. 현대지식산업센터는 지하4층~지상26층 2개동, 연면적 17만5264㎡ 규모다. 특히 현대건설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지식산업센터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서울에서 단일 최대 규모로 공급되며, 구로디지털밸리가 인접해있고, 입지가 뛰어나 분양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대우건설은 인천 송도신도시에서 ‘송도 스마트밸리’를 공급중이다. 연면적 약 29만㎡ 규모(63빌딩 1.7배)에 지하1층~지상23층 규모의 지식산업센터와 지상 28층 규모의 기숙사동과 근생시설로 총 6개동으로 구성된다. 최근에 공급되는 지식산업센터 중에는 가장 규모가 크며, 인천앞바다 조망권까지 갖추었다. 분양에서도 성공해 공급시작 10일만에 10만㎡가 계약돼 화제를 낳았다.

SK건설은 경기 광명시 광명역세권에서 ‘광명 테크노파크’를 공급중이다. 연면적 25만6000㎡에 지하 2층, 지상 15층 건물 5개동 규모로 서울 서남부 최대규모다.

▶대형화ㆍ첨단화 눈길, 바다조망권에 기숙사까지 갖춘 곳 탄생=올해 공급된 지식산업센터는 초고층 대형으로 지역 랜드마크가 많았고,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그린빌딩, 유비쿼터스 시스템을 적용한 스마트빌딩으로 진화하고 있다. 또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공원, 산과 바다를 바라볼 수 있도록 한 조망권 프리미엄까지 갖춘 단지도 조성됐다.

대우건설 ‘송도 스마트밸리’는 지상 28층 규모의 기숙사동을 갖출 예정이다. 극동건설 ‘광교 흥덕 유타워’도 약 90실의 기숙사를 조성 중이다.

조망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지식산업센터도 눈에 띄었다. 대우건설 ‘송도 스마트밸리’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위치해 ‘바다’ 조망이 가능하며, 코오롱건설 ‘선유도 코오롱디지털타워’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다. 극동건설 ‘광교 흥덕 유타워’는 골프장과 저수지를 조망할 수 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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