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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70억 저택에 공짜로 사는 청년...비결은?
수백억원 짜리 저택들이 밀집한 영국 런던의 한 부촌에서 170억 원을 호가하는 호화 저택에 ‘무일푼’으로 거주하는 젊은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일 온라인판이 보도한 주인공은 발트해 연안 라트비아 출신의 제이슨 루딕(21)이라는 청년. 라트비아에서 직장을 구하느라 애를 먹던 루딕은 영국에서 ‘스쿼터’(squatter), 즉 빈집에 무단으로 들어가 사는 사람들의 권리가 잘 보장돼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루딕은 당장 짐을 꾸려 2400km 떨어진 영국으로 날아왔고 6개월간 비어있던 술집을 차지하는 데 성공한다. 지난주 그는 술집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자 인근 지역에서 부동산 물색에 나섰고 빅토리아 시대에 지어진 호화주택을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방이 10개 딸린 이 주택의 가격은 약 1000만 파운드(17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루딕은 집 근처에 있는 냉동식품 전문체인 ‘아이스랜드’ 매장의 쓰레기통을 뒤져 식사를 해결해 식비도 들지 않는다고 자랑했다. 이어 그는 라트비아에서는 스쿼터들이 경찰에 체포돼 법정에 넘겨진다며 영국처럼 살기에 최상인 곳도 없다고 말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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