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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릴랜드주 폭탄 테러...워싱턴 국제공항 폐쇄...美 새해부터 테러공포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인접한 메릴랜드 주(州)의 주정부 건물 2곳에서 6일 소포 폭탄이 폭발해 2명이 화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와 함께 워싱턴의 덜레스 국제공항에서도 의심스러운 화물이 발견돼 공항 터미널이 부분폐쇄되는 등 새해 벽두부터 워싱턴 지역이 테러 공포에 사로잡혔다.

이날 첫 번째 소포 폭발은 메릴랜드 주의 주도 아나폴리스 소재 주정부 건물인 ‘제프리 빌딩’에서 오후 12시30분께 발생했다. 두 번째 사건은 이곳에서 30㎞가량 떨어진 하노버 소재 메릴랜드 주 교통부 건물에서 발생했다. 메릴랜드 당국은 2명의 직원이 경미한 화상을 입었지만 심각한 부상자는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이날 미국 수도 워싱턴DC로 진입하는 관문인 덜레스 국제공항에서도 의심스러운 화물이 발견돼 공항 주요 터미널이 부분 폐쇄됐다. 공항 당국은 내용물이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으나 메릴랜드 주정부 건물에서 발견된 소포와 유사한 것으로 보인다고 공항 당국은 설명했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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