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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KT, 4분기 영업익 예상치 하회할 듯”
KT(030200)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증가했지만 시장의 예상치보다는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아이폰4 등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세가 올해에도 강하게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수익개선 효과는 기대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KT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4분기 매출액은 5조 937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0.7% 상회할 것이나 영업이익은 3903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4.4% 하회할 전망”이라며 “접속요율 조정으로 4분기에 200억원의 비용이 늘고 12월 초단위 요금제 도입으로 100억원의 매출 감소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양 연구원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와 비교했을 때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고, 2009년 4분기 일회적인 명예퇴직금(8764억원)을 제외한 영업이익 3269억원에 비해서는 19.4%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다만 지난 연말 아이폰4 국내 출시에 따른 스마트폰 가입자수 급증은 KT의 성장성을 회복시키고 있는 호재로 지목됐다.

양 연구원은 “12월 스마트폰 가입자수가 270만명(아이폰 180만명)을 상회해 9월 대비 64%나 증가했다”며“4분기에 늘어난 스마트폰 가입자는 11년 1분기 수익성 호전에 촉매제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KT에 대한 목표주가 5만9000원(6일 종가 4만4850원)을 유지한다고 밝히고 그 이유로 “12개월 예상PER, EV/EBITDA, PBR은 각각 7.5배, 3.0배, 1.0배로 낮은 수준이어서 밸류에이션valuation) 매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최재원 기자 @himiso4>

jwcho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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