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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구제역, 충북 추가 발생 가능성...경북-강원은 진정세”
정부는 충청북도에서 구제역이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향후 1주일이 구제역 진정 여부의 고비가 될 것으로6일 전망했다. 구제역의 최초 발생지인 경상북도는 감염 확산이 진정세를 보이고 있고, 강원도 역시 조기에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6일 청와대에서 열린 구제역 대책 긴급 관계장관 회의에서 “경북 지역은 전체적으로 진정돼가는 분위기이고, 구제역이 많이 퍼져 있는 경기 지역은 향후 1주일 정도 더 발생할 것이며 (향후) 1주일이 고비가 될 것”이라고 보고했다고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이 전했다. 유 장관은 충청북도에 대해서는 “충북은 괴산 지역에서 발생했는데 향후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농수산식품부는 또 강원도의 경우 원주나 춘천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했거나 진행중이며 조기에 진정될 전망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유 장관은 구제역 백신 접종물량 확보와 관련해 “오는 8일까지 125만 마리분, 15일까지 125만 마리분, 30일까지 400만 마리분 등 모두 650만 마리 분을 1월 말까지 확보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홍 수석은 브리핑에서 “구제역 확산에 대한 국민의 걱정을 덜고 특히 축산 농가의 피해와 우려를 빨리 해소할 수 있도록 정부가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서 최선의 방역 및 예방활동을 전개한다는 게 오늘 회의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안현태 기자 @godmarx>
pop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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