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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ck Today>실적시즌...불안감 있지만 지속 상승은 유지
쉼 없이 달리던 증권 시장이 지난 5일 소폭의 조정을 보였다.

코스피 시장은 전 거래일 대비 0.12%, 2.59포인트 하락한 2082.55포인트로 마감됐다.

이에 비해 코스닥 지수는 0.47%, 2.46포인트 상승한 523.81포인트로 5거래일 연속 상승 행진을 보였다.

한범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술적 부담감 누적과 어닝 시즌 돌입을 앞둔 시점에서 막연한 불안감 및 차익실현 욕구, 뉴욕 증시의 부진한 흐름 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스피 시장을 바라보는 투자자들의 눈은 변함이 없다.

특히 외국인들은 아직도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사랑을 버리지 않고 있다. 꾸준히 순매수 우위다.

그렇다고 우려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중국 긴축 우려감, 유럽 재정건전성 논란 등이 부담된다.

6일에도 비슷한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중형주 및 코스닥 유망주에 대한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저평가, 가격메리트와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들에 대한 포트폴리오 전략이 요구된다는 신한금융투자의 조언도 들어볼만 하다.

신한금융투자는 5일 “전방 산업의 개선 기대감이 유지되는 자동차 및 IT부품과 기계관련 업종의 중형주들이 가장 매력적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박세원 대신증권 투자공학 팀장 역시 “2010년 4분기 기업실적이 발표되는 시점까지 기업실적이 우수한 중소형주의 수익률 탄력도가 대형주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실적 시즌이 다가오면서 성장형 스타일 종목군보다는 가치형 스타일의 종목군의 성과가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어닝시즌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익 추정치가 긍정적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부분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조병현 동양종합금융증권 연구원은 “악재로 분류되는 요소들의 영향력은 감소된 반면, 호재로 볼 수 있는 요인들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기술적 부담 해소 과정의 가능성을 인정해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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