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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43조원에 이어 현대차 올해 12조원 투자
삼성그룹이 올해 43조원에 이르는 사상 최대 투자를 결정한데 이어 현대자동차그룹도 지난해에 비해 15% 늘어난 12조원으로 투자 규모를 늘린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5일 대한상의 주최 신년하례회에 참석한 후 “올해에는 1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이명박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듯이 글로벌 시장 확대에 주력해 중남미 시장 개척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12조원은 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연간 투자 규모로, 지난해에는 10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엔 이 중 연구개발(R & D) 부문에 4조6000억원, 현대제철 1, 2고로 건설 등 시설 부문에 5조9000억원 가량 투자했다. 정 회장은“새해에는 그룹 전체적으로 생산량 늘리고, 현대제철 3고로 등에 12조를 투자해 (정부의) 고용확대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에는 노사 관계가 원만하게 이뤄져서 좋았다”며 “올해에도 꼭 잘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정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와 관련해서는 “채권단과 협의해 절차대로 진행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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