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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 “전 작품의 레퍼토리화”
“일회성 공연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3년에서 5년까지 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며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손진책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오는 20일 재출범 첫 작품인 ‘오이디푸스’ 개막을 앞두고 국립극단이 공연할 작품들의 레퍼토리화를 다시 한번 강조했다. 5일 오후 서울 서계동 국립극단에서 열린 ‘오이디푸스’ 기자간담회에서 손진책 예술감독은 “작품의 레퍼토리화는 상설극장이 있어야 가능한 것”이라며 “국립극단은 명동예술극장을 우선 대관할 수 있고 국립극장과 아르코극장도 대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립극단이 이런 레퍼토리로 준비하는 작품은 ‘오이디푸스’가 그 시작. 오는 5월 사도세자의 비극을 다룬 작품을 선보이고 8월에는 독일 연출가에게 ‘한스와 그레텔’을 맡길 계획이다.10월엔 배삼룡 작가, 김동현 연출의 ‘이장’ 11월엔 셰익스피어 작품을 러시아 연출가가 연출해 무대에 올린다. 

손진책 예술감독은 “작품의 레퍼토리화 외에도 중국과 일본의 국립극단과 연계한 교류 공연을 추진하고 기존 작품들뿐 아니라 다양하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실험적인 현대극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법인으로 다시 출발하는 국립극단의 첫 연극 ‘오이디푸스’는 20일부터 2월 13일까지 공연한다.

<윤정현기자 @donttouchme01>
hit@heraldcorp.com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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