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죽은 새 500마리가 또 우수수 떨어져...무슨 징조?
미국에서 또 시 죽은 새 수백 마리가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현상이 발생했다고 영국의 일간 가디언 등 외신이 5일 전했다.

미국 루이지애나주 푸엔트 쿠페이 패리시에서 붉은어깨찌르레기 약 500마리가 죽은 채 도로에 떨어졌다고 주 당국이 밝혔다. 당국은 사건 후 곧 바로 원인 조사에 착수했다.

주 야생동물·어로국의 올리비아 왓킨스는 “미주리에 있는 연구소로 검체를 보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검사 결과는 며칠 후 나올 예정이다. 죽은 새 소동은 인근 아칸소주에서 죽은 새 수천 마리가 떨어진 지 사흘 만에 비슷한 기현상이 또 발생한 것으로, 그 원인이 무엇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칸소주 사건과 관련, 야간 시력이 나쁜 찌르레기가 섣달 그믐 행사의 폭죽 소리와 소란에 놀라 달아나다 물체에 부딪혀 떼죽음을 당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초기 조사결과, 찌르레기는 외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별한 질환의 증거는 발견되지 않았다.

아칸소주 수렵어로위원회(AGFC) 소속 낸시 레드베터는 “루이지애나와 아칸소의 조류 떼죽음에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조류 떼죽음 현상은 먹이부족과 폭풍, 질병, 살충제, 인공구조물과 충돌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한편, 지난 2일 아칸소강에서 죽은 물고기 8만~10만 마리가 떠오른 사건도 찌르레기 떼죽음과 무관한 쪽으로 결론이 모아지고 있다. 죽은 물고기는 모두 같은 종으로 확인돼, 전염성 질환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연재 기사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