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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중銀 여신건전성 분류실태 일제검사
금융감독원은 오는 10일부터 시중은행들이 여신을 제대로 분류하고 대손충당금을 쌓고 있는 지 알아보기 위해 여신건전성 분류 실태에 대한 일제 검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금감원은 일주일간 계속될 이번 검사에서 은행들이 여신을 정상, 요주의, 고정,회수의문, 추정손실 등 5등급으로 분류하고 대손충당금을 쌓는 과정에서 원칙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특히 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채권 관련 부실에 대한 충당금을 제대로 쌓고 있는 지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은 PF 채권은 시공사의 신용도가 떨어지거나, 사업장의 공사진행, 분양 등 사업성이 악화되는 경우가 적지 않지만, 건전성 분류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이 즉각 반영되지 않을 우려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결산을 앞둔 은행들이 충당금을 적게 적립하기 위해 PF 채권의 위험요인을 축소할 개연성도 간과하지 않고 있다.

윤재섭 기자/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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