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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올해 매출 27조원, 수주 266억달러 목표
현대중공업은 창립 39년을 맞는 올해 매출 27조원, 수주 266억달러를 경영목표로 세웠다. 전년대비 매출은 20%, 수주는 55% 각각 증가한 공격적인 수치다.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은 3일 오전 신년사를 통해 이같은 매출 목표를 밝히고 “‘적극 의지, 강인한 추진력, 창조적 예지’의 현대정신으로 닥쳐오는 도전과 난관을 극복하자”고 밝혔다.

이 사장은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전 사업본부가 흑자경영을 실현했으며 현대종합상사, 현대오일뱅크 등을 그룹의 일원으로 새롭게 맞이해 종합 중공업 그룹의 기반을 다졌다”며 “하지만 지난해 괄목할만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금년도 국내외 경제환경이 우리를 향해 제기하는 도전은 더욱 거세질 것 같은 예감을 떨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다가올 도전과 난관 극복을 위한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성장동력의 확보 ▷ 핵심역량의 강화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 조성이라는 네 가지 경영방침을 제시했다.

이 사장은 “내실 있는 성장을 지속하기 위한 성장동력의 유지 확보에 전사적 역량을 집중시키겠다”며 “특히 핵심 주력사업의 안정적 일감 확보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신규사업의 경우 조속히 사업을 본 궤도에 진입시켜 시장 내 입지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 시장은 “차별적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핵심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며 “기술개발과 가치혁신에 박차를 가함으로써 우리 회사 제품의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신상품 개발, 신시장 진출에 더해 기존 사업이 가지는 핵심역량의 결합을 통해 소위 융복합형 사업을 새롭게 창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이어 “글로벌 경영체제 구축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시장과 고객의 필요를 한 걸음 앞서 충족시킬 수 있는 생산, 판매, 기술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언제나처럼 ‘안전하고 보람찬 일터’를 만들기 위해 회사와 임직원이 혼연일치 힘을 모으자”고 당부했다.

이 사장은 “창업자 정주영 명예회장 “과거의 실적이 아무리 대단하고 제반 여건이 아무리 좋다 해도, 현재의 우리에게 불굴의 개척정신, 창의적 노력, 진취적 기상이 없다면 오늘의 영광이 옛 일이 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라고 했다”며 “새로운 혁신과 성장의 역사를 쓰겠다는 진취적 기상으로, 그리고 ‘해봤어’의 도전 정신으로, 현대중공업의 2011년 새로운 한 해, 새 지평, 새 시대를 열어 가자”고 강조했다.

<하남현 기자@airinsa>

airins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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