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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소연 여민지 없이 2010 여자축구 결산 안된다
지소연과 여민지 등 ‘태극낭자’들 없이는 한 해 결산이 불가능했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1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에 게재한 ‘여자축구:이미지로 보는 한 해’에서 U-20과 U-17 여자월드컵 등 주요 이슈를 중심으로 2010년 여자축구계를 정리했다.

FIFA는 먼저 U-20 월드컵을 돌아보며 개최국 독일의 성공적인 대회운영과 우승을 머리로 다뤘다.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을 모두 휩쓴 알렉산드라 포프(독일)가 가장 먼저 거론됐다. 그러나 곧 조명은 지소연에게 돌려졌다. FIFA는 지소연을 필두로 로지 화이트(뉴질랜드) 등을 언급하며 “대회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고 칭찬했다. 한국의 3위 입상을 견인한 지소연은 이 대회에서 실버볼(최우수선수상 2위)과 실버부트(득점 2위)를 거머쥐었었다.



‘17세 이하 선수들, 기량을 뽐내다’라는 다음 꼭지에서는 아시아 팀들의 초강세를 위주로 다뤘다. 4강 중 3강(한국, 일본, 북한)이 아시아 팀이었던 것. FIFA는 대회로 스타덤에 오른 선수들을 나열하며 역시 한국 선수인 여민지를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어 키라 말리노프스키(독일) 요코야마 구미(일본)를 들었다. 한국을 FIFA 주관 대회 최초 우승으로 이끈 여민지는 당시 골든볼(최우수선수)과 골든부트(득점왕)를 석권했었다.

FIFA는 이어 8월 열린 제1회 유스 올림픽 여자축구 결승에서 적도기니를 꺾고 우승한 칠레, 12월 독일에서 열린 2011 여자 성인 월드컵 제비뽑기 등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여자축구 이슈로 꼽았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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