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명수 기자] 제주도에서 다양한 일상소식을 전하며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최동석 KBS전 아나운서가 자녀들과 보낸 행복한 주말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25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느지막이 일어나서 아이들 보고 싶다던 '웡카' 봤어. 입장을 기다리며 남처럼 앉아있는 현실 남매 모습이 귀여워 한 장 찍어봤지"라며 자녀들의 귀여운 '현실 남매' 사진을 게재했다.
최동석은 "영화를 보고 T 아빠는 '감독이 자본주의의 문제를 지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하니 다인이가 딘딘의 황당한 표정을 짓지 뭐야?"라며 "'뭐가 인상적인 장면이었냐'는 질문에 '주인공이 여자아이와 풍선 들고 날아가며 춤추는 장면이 좋았다'고 하니 다인이의 표정이 다시 흐뭇해지더라"며 자녀들과의 소소한 대화를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동석은 "치킨이 먹고 싶대서 치킨 대령하고 지금은 딸기와 복숭아가 먹고 싶대서 딸기 씻어주고, 복숭아는 혹시 몰라 통조림을 사 왔지"라며 "앉아서 쉴까 하는데, 자 이제 저녁은 뭐 먹을 거녜. 지금 뭐가 잘못된 거지?"라며 자녀들의 먹성에 놀라워 했다.
최동석은 지난해 10월 박지윤과의 이혼 소식을 알렸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입사, 사내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현재 두 사람은 양육권 및 친권 문제를 두고 법적 분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최동석은 전처 박지윤이 아픈 아들의 생일 당일에 술 파티를 벌였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해 파장이 일기도 했다. 더불어 최동석은 박지윤과 아직 임시양육자, 면접 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윤 측은 "유기 동물 구조 및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자원행사로 예정된 스케줄이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자 최동석은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며 공개 저격했으나, 기존에 올렸던 글에서 '파티'를 '행사'로 수정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