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구설, 아내 서하얀 입장 밝혔다 “이 글 읽어보시길 간곡히 부탁”
[서하얀 씨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가수 겸 연기자 임창정의 아내 서하얀이 임창정을 둘러싼 여러 구설수에 입장을 밝혔다.

서하얀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저희 남편 이야기로 또 많은 기사가 나가고 있다"며 "무슨 말을 드려야할까 많은 고민을 하다 임창정 팬클럽 입장문이 제가 드리고 싶은 말과 비슷하기에 이 글을 대신 올린다"고 했다.

이어 "여러 비판에 대해 겸허히 받아들이고 고개를 숙이겠다"며 "그러나 비판과 함께 이 글을 한 번이라도 읽어보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서하얀이 공유한 임창정 팬클럽의 입장문에는 "지난해 불미스러운 사건 후 임창정님이 직접 사과문을 내고 자숙하고 있기에, 저희 팬클럽도 임창정님 뜻을 존중해 그저 묵묵히 옆에서 시간이 해결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연일 쏟아지는 무분별한 오보에 답답한 마음으로 현재 상황을 공유한다"고 쓰였다.

이어 "아카데미 출연료 및 미용실 적립금 관련 보도는 명백히 임창정님 명예를 훼손하는 오보임을 박힌다"며 "임창정님의 소속사 및 미용실을 오픈할 때부터 알았던 지인들의 의견을 모두 취합했고, 운영진이 미용실 원장과 직접 통화해 임창정님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음을 확인받았다"고 했다.

또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아카데미는 예스아이엠과는 무관하다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했다.

팬클럽은 그 증거로 메신저 대화 내용 등을 일부 공개했다.

임창정 구설, 아내 서하얀 입장 밝혔다 “이 글 읽어보시길 간곡히 부탁”
[서하얀 씨 인스타그램 캡처]

앞서 한 매체는 임창정이 차린 미용실이 고객 100여명에게 회원권을 팔아 넘긴 뒤 곧바로 폐업 신고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지난 21일에는 같은 매체가 임창정의 이름이 붙은 연기학원이 광고 촬영 후 배우들에게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보도하기도 했다.

임창정의 소속사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보도된 분당 미용실은 2014년 임창정이 고향 친구를 돕기 위해 전액 투자하며 오픈했다"며 "하지만 방향이 맞지 않아 오픈 몇 개월 뒤 투자한 금액을 돌려받았다"고 했다.

이어 "임창정은 그 친구와 지금까지도 연락이 끊긴 상태"라며 "본인의 사진 등 초상권이 도용돼 영업이 이어진 사실 또한 알지 못했다"고 했다.

연기학원 건에 대해선 임창정 측은 "예스아이엠아카데미 연기학원은 예스아이엠 엔터테인먼트나 임창정과는 전혀 상관 없는 회사"라고 했다. 소속사는 "아카데미에 이어 이번 미용실 사건까지 연이어 좋지 않은 소식으로 실망을 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