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11월 첫 날 코스피 지수가 장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전날 2300선 붕괴 충격을 단 하루 만에 말끔히 지우고 있는 모양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30.88포인트(1.36%) 상승한 2308.87에 거래가 진행 중이다.
밤 사이 미 뉴욕증시(NYSE)가 소폭 오른 것이 호재로 작용한 모양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 전날보다 0.38%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65%, 0.48% 올랐다.
코스피 시장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강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 전체를 끌어올리는 형국이다.
시총 1위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1.94%(1300원) 상승한 6만8200원에 채 거래 중인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1.17%), SK하이닉스(2.92%), 삼성바이오로직스(0.56%), 현대차(0.82%), 포스코홀딩스(0.49%), 네이버(1.55%), 기아(0.52%), 삼성SDI(2.94%) 등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반면,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0.68%(3000원) 떨어진 43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 강세는 기관 투자자의 순매수세(944억원)가 이끌고 있다. 반면, 개인(-858억원), 외국인(-88억원) 투자자는 매도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시장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1.66포인트(1.58%) 상승한 747.7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 역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총 1위 에코프로비엠(1.43%)을 비롯해 에코프로(1.61%), 셀트리온헬스케어(0.15%), 엘앤에프(2.61%), HLB(1.04%) 등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다만, JYP Ent.(-0.49%), 알테오젠(-2.08%), 펄어비스(-1.62%) 등의 주가는 하락 곡선을 그리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268억원), 외국인(19억원) 투자자가 순매수세로 지수를 상승시키고 있으며, 개인(-270억원) 투자자가 순매도세를 보이는 양상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출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빠르게 높아지지 못한 상황에서 수출입 동향의 내용을 잘 살필 필요가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