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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기, 美 투어 팬서비스 논란에…"미리 양해"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미국 투어 중 펼친 팬서비스로 교민을 무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이승기가 애틀랜타 공연의 스폰서이기도한 교민이 운영하는 식당에 방문하기로 했으나 일방적으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3일 소속사 휴먼메이드 측은 "LA에서 애틀랜타로 넘어가면서 난기류로 인해 기체가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또 도착했을 때 오후 10시, 호텔로 넘어갔을 때는 10시 30분 이후였다"며 "소속사로서 아티스트의 컨디션을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을 취소한 것에 관해 "구두 협의된 부분이었으나 정식 계약은 아니었다. 애틀랜타 도착 시간이 늦어지면서 컨디션 조절이 필요해 불참 소식을 전하고 휴식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속사는 "기존에 식당에서 이벤트나 팬미팅 같은 약속이 있었다면 컨디션 상관없이 무조건 참석해야 했겠지만, 콘서트가 가장 중요한 일정이고 공연을 찾는 관객들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지난 5월부터 아시아투어 콘서트 '소년, 길을 걷다 - Chapter2(챕터2)'를 개최했다.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과 대만, 필리핀, 싱가포르 등에서 팬들과 만났다. 이어 8월에는 데뷔 후 첫 미국 투어를 진행하며 LA와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열었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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