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수면제 복용 상태서 극단선택 암시
아버지 신고에 경찰 출동
30여분 설득 끝 테이저건 발사해 구조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자신의 목에 흉기를 겨누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던 20대 여성을 경찰이 테이저건을 발사해 구조했다.
13일 경찰에 따르면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께 의정부동 소재 주거지에서 20대 여성 A씨를 구조했다. A 씨는 술과 수면제를 먹고 흉기를 든 채 극단적 선택을 암시했다. 아버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30여분간 A씨를 설득하다 테이저건을 발사하여 제압했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생명에는 지장에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