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형 수소(전기)차량 충전소 착공…총 사업비 100억여원

김경일 파주시장, “수소경제 선도도시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정책 힘 쏟겠다”

[헤럴드경제(파주)=박준환 기자]파주시(시장 김경일)가 ‘활력경제 미래도약’이라는 시정전략을 추진하기 위해 파주시 에너지 허브 조성에 나섰다.

市는 지난 23일 파주형 수소(전기)차량 충전소 착공식을 파주읍 봉서리 829-8번지 일원(파주농협 봉서지점)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경일 시장, 이성철 파주시의장, 김윤석 파주농협 조합장,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정민교 대영채비 대표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대규모 무공해차 충전 시설과 다양한 에너지 복합시설을 결합한 미래차 메가스테이션 구축을 목표로 정부 46억원, 파주시 10억원, 코하이젠 38억원, 대영채비 8억원 총 사업비 100억원 이상이 소요되며, 사업 부지(약 4600㎡)는 파주농협이 제공한다.

수소충전소는 기존 승용차용 수소충전소(25kg/h)보다 12배 큰 300kg/h 규모로, 시간당 수소버스 15대 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충전소이며, 충전기 3대가 운영된다. 수소차 1대당 5분 이내 충전 후 600km 운행이 가능하다.

전기차 충전소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 4기, 100KW급 충전기 6기가 설치될 예정이며, 초급속 DC 350KW 기준 20분 내외로 차량의 80%가 충전된다.

파주형 수소(전기)차 충전소는 내년 하반기 내 완공 예정으로 서울, 고양시 등 인근 도시의 수소충전소를 이용했던 시민들의 불편이 해소되고, 수소차·전기차 보급 확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일 시장은 “파주가 미래로 나아가는 원동력은 환경과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경제”라며 “이번 수소충전소 구축 사업을 시작으로 파주시가 수소도시, 나아가 수소경제 선도도시가 될 수 있도록 친환경 정책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