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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고 출신 흙수저→ 300억원 잭팟” 부러운 ‘이 남자’ 알고보니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업스테이지 제공]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공고 졸업 후 교수→네이버 임원→300억원 ‘잭팟’…대단한 ‘이 남자’ 누구?”

지방공고 졸업후 대기업 임원에 스타트업 성공신화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물이 있다. 바로 김성훈(51) 업스테이지 대표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는 최근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카카오 등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들과 함께 캐나다 혁신과학경제개발부 장관을 만났다. 설립 2년만에 국내 AI 산업 대표주자로 인정을 받은 셈이다.

업스테이지를 만든 김성훈 대표는 업계에서 ‘흙수저 성공 신화’의 주인공으로 꼽힌다.

1972년생인 김 대표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구미전자공고를 거쳐 대구대학교에 입학했다. 하지만 현실에 안주하는 대신 프로그래밍 공부해 매진해 재학 시절인 1995년 국내 최초의 한글 검색엔진 ‘까치네’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대학교 졸업 후에는 인터넷 솔루션 벤처기업 ‘나라기업’을 설립해 삐삐, 휴대폰으로 메일 도착 알려주는 ‘깨비메일’도 선보였다.

업스테이지의 추천 AI 기술이 적용된 패션 플랫폼 브랜디. [업스테이지 제공]

김 대표는 여기서 두 번째 도전을 시작한다. 나라기업 창업 4년만인 2001년에 미국 유학길에 오른 것. 2006년에는 홍콩의 카이스트로 불리는 홍콩과기대 컴퓨터공학과 부교수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세계소프트웨어엔지니어링학회(ISCE) 등 유명 학회에서 우수 논문상도 4회 수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 대표는 2017년 또 한 번의 도전에 나선다. 휴직 후 네이버에서 클로바AI 총괄(책임리더)이 된 것이다. 김 대표는 그곳에서 100여개의 AI 기술을 만들었다. 불과 3명이었던 AI 팀원 수도 3년만에 250여명으로 늘었다.

이를 밑거름 삼아 3년만인 2020년 10월, 49세의 나이에 마침내 AI모델 및 시스템 구축을 포함한 컨설팅 제공업체 업스테이지를 창업했다. 김 대표는 “그저 기술 이전만 실행하는 게 아니라, 각 회사가 특화된 AI 모델을 만들 수 있게 옆에서 도와주고 방법을 알려주고 싶었다”면서 “네이버에서 구현되는 AI기술을 만들어보며 창업을 위한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퓨리오사AI와 AI 생태계 확장을 위한 공동 개발 및 영업 협약을 체결한 김성훈(오른쪽) 업스테이지 대표. [업스테이지 제공]

업스테이지는 설립과 동시에 가능성을 빠르게 인정 받았다. 문을 연지 1년만인 2021년 316억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창업 2년차인 최근에 이르러서는 직원 수도 100여명에 달할 정도다. 최근에는 중국 알리바바와 미국 엔비디아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세계 AI추천기술 대회 ‘ACM RecSys Challenge(렉시스 챌린지) 2022’에서 전체 12위로 입상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업스테이지를 통해 AI 전문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이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서비스를 실무에 접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업스테이지는 NeurlPS, ICLR, CVPR, ECCV, WWW 등 국제AI 학회에 발표된 논문과 캐글 두 자릿수 금메달 획득으로 입증된 AI 기술 리더십을 기반으로 최신 AI 기술을 다양한 업종에 손쉽게 적용할 수 있는 노코드-로코드 솔루션 업스테이지 ‘AI Pack’을 개발하고 있다.

AI Pack은 OCR기술, 고객 정보와 제품 및 서비스 특징을 고려한 추천 기술, 의미기반 검색을 가능케하는 자연어처리 검색기술 등 3가지 AI 기술을 고객들이 한 번에 맞춤형으로 활용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업스테이지 AI Pack을 이용하면 데이터 가공, AI 모델링, 지표 관리를 쉽게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지원, 상시 최신화 된 AI 기술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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