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볼보도 ‘양방향 충전’ 도입…와이엠텍, 세계 최초 고전압 양방향 기술 개발 부각

[헤럴드경제=양대근 기자] 현대기아차에 이어 볼보가 ‘양방향 충전’ 기능을 도입한다는 소식에 와이엠텍이 주목받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5분 현재 와이엠텍은 전일 대비 350원(2.01%) 상승한 1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볼보는 다음달 9일 글로벌 데뷔를 앞둔 신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X90’에 브랜드 최초로 ‘양방향 충전(bi-directional charging)’ 기능을 탑재한다고 밝혔다.

양방향 충전은 충전기를 이용한 차량 충전과 차에 탑재된 배터리를 활용해 전자제품에 전기를 공급하는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는 개념이다. 현대자동차 전기차 모델 아이오닉5와 기아 EV6 등에 탑재된 ‘V2L(Vehicle to Load)’ 기능과 비슷한 기능으로 볼 수 있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배터리 3사와 협력중인 와이엠텍에도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와이엠텍은 직류(DC) 1500V 급에서 극성 없이 아무 곳이나 연결 가능한 고전압 양방향 릴레이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등 독자 기술 확보를 통해 LG화학, 삼성SDI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중국과 유럽, 미국 등 전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