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침 체감온도 영하 14도
중부·남부 내륙 아침기온 영하 10도보다 낮아
제주 제외한 전국 아침 영하권
서울 최고 영하 4도에 그칠 듯
전국 대부분 하늘이 맑고 미세먼지 농도 ‘좋음’
강남구 등 서울 동남·동북권 한파주의보 해제
[헤럴드경제=김희량 기자] 2021년 마지막 날인 31일 중부지방과 남부 내륙 일부 아침기온이 영하 10도 밑으로 내려가면서 강추위가 찾아왔다.
이날 주요 도시의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8.8도 ▷인천 영하 8.0도 ▷춘천 영하 9.9도 ▷대전 영하 8.3도 ▷광주 영하 3.8도 ▷대구·부산 각 영하 4.9도 ▷제주 4.3도로,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영하권으로 수은주가 곤두박질쳤다.
바람이 세 체감온도는 더 낮겠다. 서울은 이날 아침 체감온도가 영하 14.0도로, 실제 기온보다 5도가량 낮았다. 낮 기온도 영하 5도에서 영상 5도로 크게 오르지 않겠다. 특히 서울 낮 최고기온이 영하 4도에 그치는 등 중부지방은 낮에도 기온이 영하일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는 새해 첫날 오후부터 풀리겠다. 지난 30일부터 충청과 호남에 내리던 눈은 이날 오전 전북 남서부, 전남 서부, 제주를 끝으로 대부분 그쳤다. 이날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호남은 오전까지, 제주는 종일 대체로 흐리겠다. 미세먼지는 전국이 '좋음' 수준이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서울 동남·동북권에 발령했던 한파주의보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해당 지역은 송파구, 강남구, 서초구, 강동구(이상 동남권), 노원구, 성북구, 중랑구, 광진구, 동대문구, 도봉구, 강북구, 성동구(이상 동북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