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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신규고용 확대·로켓배송 강화 탄소배출 감축 앞장 [2021 헤럴드 일자리 대상-그린 일자리 최우수상]

올해 ‘2021 헤럴드 일자리 대상’에서 친환경산업 진출 및 신규 고용을 창출한 이커머스 기업 ‘쿠팡’에게 그린 일자리 최우수상이 돌아갔다.

‘헤럴드 일자리 대상’은 헤럴드경제가 급변하는 경제 여건 속에서 일자리를 늘리고, 디지털 대전환 시대에 고용의 질을 개선한 기업들의 노력을 격려하고자 만든 상으로, 올해 4회째 맞았다. 올해는 쿠팡이 환경부 장관상을 수여받게 된다. 쿠팡이 올해 그린일자리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게된 것은 대규모의 신규 고용 확대 노력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과 물류시스템을 통해 전통적인 이커머스 모델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현격하게 감축한 공로를 인정 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쿠팡에 고용된 국민연금 가입자 수는 총 5만9931명이다. 이는 지난해 연말(4만9969명)에 비해 1만여명 많은 수준이다. 특히 쿠팡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배송직원인 쿠팡친구(이하 쿠친)를 100% 직고용하고 있다. 보통 유통이나 물류기업이 물류센터 운영을 하청업체에 모두 맡기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이다. 이에 따라 쿠팡 물류센터 직원들은 모두 4대 보험을 적용받는 등 안정적인 근무 여건에서 일할 수 있다. 또한 수 조원의 투자로 자체적인 ‘엔드 투 엔드(end-to-end)’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해 고유 모델인 로켓배송 서비스를 강화함으로써, 전통적인 이커머스에서 발생하는 환경 폐기물 및 기타 비효율을 크게 줄였다.

강한승 대표

기존의 이커머스 모델은 판매자들이 제조사로부터 상품을 수령한 후, 고객에게 배송하기 위해 다시 포장한 뒤 택배회사로 보내는 구조다. 이 때문에 여러 물류 업체를 거쳐야 하고, 이 과정에서 상품이 파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완충재와 포장재를 많이 사용해야 했다. 또한 신선식품 배송을 위해 기존 업계에서 사용하던 스티로폼 상자를 완전히 없애고, 자체 개발한 재활용 에코백인 ‘프레시백’을 도입했다. 뿐만 아니라 LG화학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시범 운영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고객과 물류센터로부터 수거된 플라스틱 폐기물을 LG화학에 전달하고, LG화학은 회수된 폐기물을 재생 원료로 재생산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쿠팡은 장애인 고용에도 적극적이다. 지난해 5월 인클루전 매니지먼트(Inclusion Management)팀을 신설해 장애인 근로자들이 직장에서 잘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신소연 기자

carri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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