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올겨울 첫 한파경보

오늘 오후 9시 발효 예정

오늘 낮부터 기온 떨어져

내일 강추위…서울 체감온도 영하 22도

일요일엔 더 추워…서울 최저 영하 16도

서울 등 수도권, 강원·충북·경북 내륙 한파경보 발령
서울의 체감온도가 영하 10.5도까지 떨어진 지난 17일 오전 추위에 대비, 두터운 외투를 입은 시민들이 서울 송파구청 인근을 지나가고 있다. 박해묵 기자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서울을 포함해 인천 옹진군을 제외한 수도권 전역과 강원·충북·경북 내륙지역에 24일 오전 10시 한파경보가 발표됐다. 서울에 한파경보가 내려진 것은 올 겨울 들어 처음이다.

한파경보는 ▷아침 최저기온이 전날보다 15도 이상 떨어져 3도 이하이고 평년값보다 3도 낮을 것으로 예상될 때 ▷영하 15도 이하 아침 최저기온이 이틀 이상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급격한 저온현상에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가 예상될 때 내려진다.

수도권 중 유일하게 한파경보 발령 지역에서 빠진 인천 옹진군과 충남, 세종, 대전, 대구, 충남, 강원·충북·전북·전남·경북 일부 지역에는 한파주의보가 발표됐다. 이번에 발표된 한파특보는 오후 9시에 발효된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4일 낮부터 기온이 떨어지겠다.

이날 낮 기온 자체는 평년을 웃돌겠지만, 저녁엔 쌀쌀해지고 25일 아침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 기온이 영하 5도 이하로 내려가겠다. 중부 내륙은 25일 아침 기온이 영하 15~영하 10도에 그치겠다.

서울은 25일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4도까지 급락하고 낮 최고기온도 영하 8도로 영하권에 머물겠다. 바람마저 세게 불어 이날 서울 오전 체감온도는 영하 22도까지 떨어지겠다.

일요일인 오는 26일에는 강원 철원·양구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20도, 서울이 영하 16도까지 떨어지는 등 아침 최저기온(이상 제주 제외)이 영하 20~영하 6도로 내려가며 더 춥겠다. 이날 낮 최고기온은 영하 8도에서 영상 1도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