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 등 취약층 한파 주의
올해 겨울 날씨는 예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는 ‘반짝’ 한파가 연말까지 최소 두 차례 이어질 전망이다. 변덕스러운 날씨로 인해 독거노인 등 한파에 취약한 계층에 주의가 요구된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주에만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강추위가 한 차례 더 찾아온다. 이날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아침 기온은 전날에 비해 10도 안팎으로 큰 폭으로 낮아져, 이번 겨울 들어 가장 기온이 낮은 지역들이 많았다.
이날 주요 지역의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9도 ▷인천 영하 5.1도 ▷파주 영하 10.2도 ▷춘천 영하 9.6도 ▷철원 영하 10.0도 ▷대관령 영하 10.9도 ▷대전 영하 5.7도 ▷제천 영하 10.1도 ▷광주 영하 1.6도 ▷남원 영하 6.7도 ▷부산 영하 1.5도 ▷의성 영하 8.3도로, 제주(6.2도)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이 영하였다.
기상청은 한동안 추운 날씨가 이어지다 수요일인 오는 15일부터 기온이 예년 수준으로 풀릴 것으로 전망했다.
‘반짝 추위’는 금요일인 오는 17일에 한 차례 더 온다.
기상청은 이러한 날씨 변동이 연말까지 한두 차례 올 수 있다고 예고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대기가 원활해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주기적으로 기온이 널뛰고 있다” 고 내다봤다.
김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