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는 오는 9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이화여대 신공학관에서 ‘디지털 기반 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과학적인 방법으로 환경영향평가를 수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뉴딜사업의 하나로 디지털 기반 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사업(2020~2024년)을 추진해 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그간 연구성과를 보고하고 환경영향평가 이해관계자들로부터 폭넓은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온라인과 병행해 진행된다.

환경부, 디지털 기반 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사업 성과발표회 개최
[환경부 제공]

첫 순서로 디지털 전환 분야 전문가인 김혜주 대통령 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의 초청강연을 통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 분야의 발달로 전 세계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의 의미와 중요성을 들어본다. 이후, 기술개발사업을 분담하고 있는 5개 분과의 담당 연구진이 디지털 기반 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사업의 목표·추진전략·기술개발 진행 상황 등을 설명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영향평가 매체별 데이터화, 의사결정 지원 체계(알고리즘), 시공간 시각화 기술을 융합하여 개발사업이 자연환경과 생활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사업의 흐름을 설명하고, 현재까지 개발된 기술을 디지털 공간에서 시연한다.

성과발표 후에는 환경영향평가 관련 학회·전문가·대행업체, 정보통신업체 등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당일 발표된 기술개발사업을 검증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기술개발이 이루어지도록 할 예정이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산·학·연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디지털기반 환경영향평가 기술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 앞으로 환경영향평가의 디지털 전환 및 서비스 고도화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