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 팀 우수 해결방안에 환경부 장관상 등 시상

환경부, 내년 예산 11조8500억…수소·전기차에 2조8000억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와 한국물포럼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을 위해 국내외 지혜 모은다

환경부는 한국물포럼과 3일 서울 강남구 소재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전 세계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월드워터챌린지(World Water Challenge) 2021’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월드워터챌린지’는 2015년부터 매년 전 세계의 개인 또는 단체(기업/기관)를 대상으로 물 분야 혁신기술, 선진사례, 물 문제 해결방안 등을 발굴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해 운영할 예정이며, 현장 참여 외에 온라인 참여자를 위해 관련 유튜브에서 이날 오후 4시 30분터 실시간으로 중계할 예정이다.

‘월드워터챌린지 2021’는 물과 보건, 효율적 물관리, 물 재이용과 폐수처리, 물과 자연재해, 스마트 물기술, 물 생태계 관리 등 6개 과제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공모했다. 올해 7월 22일부터 9월 30일까지 공모를 진행한 결과, 총 32개국 73팀에서 해결방안을 제출했다.

환경부와 한국물포럼은 물 분야 전문가와 함께 물 문제에 대한 이해도, 실행가능성, 도전성·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스마트한 공중화장실 통합 솔루션(인도), 모래댐과 깨끗한 물로 삶과 황무지 개척(영국) 등 9팀을 최종경연 대상자로 선정했다. 최종경연 대상자 9팀은 이날 오후부터 물 문제 해결방안을 발표하며, 국내외 평가위원들의 종합적인 심사를 받은 뒤에 수상자가 결정된다.

대상(1팀)에 환경부 장관상과 상금 1000만원이, 우수상(2팀)에 한국물포럼 총재상과 상금 500만원이 각각 수여될 예정이다. 최종경연 대상자 9팀의 물 문제 해결방안 상세내용은 국제물주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물 문제는 기후변화 등으로 인한 전 세계적인 문제인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리 모두 공유해야 하는 사안”이라며 “월드워터챌린지가 이러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 발굴과 혁신기술 등을 교류하는 장이 되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