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거리 30~200m 12시까지 이어져
기상청, 교통·항공안전 등 주의 당부
[헤럴드경제=주소현 기자]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짙은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가 끼겠다.
20일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 대부분에 가시거리 30~200m 미만의 짙은 안개가 낀 곳이 많다. 일부 남해안과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곳곳에서 낮 12시까지 짙은 안개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전 8시 기준 주요지점 가시거리 현황은 수도권 연천과 안산 100m, 경기 광주와 양주 70m, 강원 양구 170m, 서석(홍천) 140m, 안흥(횡성) 130m, 대관련 110m 등이다. 충청권에서 홍성죽도 50m, 아산 50m, 천안 70m, 예산 70m, 진천 80m, 상당(청주) 100m, 영동 110m, 전라권 해남 40m, 목포 70m, 순천 70m, 남원 80m, 장수 80m, 줄포(부안) 80m, 진안 100m, 광산(광주) 100m, 경상권 칠곡 30m, 문경 50m, 영천 50m, 산청 60m, 거창 70m, 안동 90m, 대곡(진주) 100m이다.
기상청은 “강이나 호수, 골짜기, 서해안에 인접한 교량과 도로에서는 가시거리가 50m 미만으로 주변보다 안개가 더욱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며 교통안전에 주의하라고 했다. 또한 김포, 무안, 청주, 광주 공항에서는 저시정 경보가 발효 중이이므로 항공기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대기 정체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수도권·강원·충청·광주·전북·대구·울산·경북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 특히 수도권과 충청은 오전과 밤에 ‘매우 나쁨’ 수준까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겠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역의 기온은 서울 8.0도, 인천 8.3도, 수원 9.4도, 춘천 5.2도, 강릉 12.1도, 청주 11.1도, 대전 10.9도, 전주 9.3도, 광주 7.7도, 제주 13.5도, 대구 7.3도, 부산 14.6도, 울산 13.3도, 창원 10.7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광주 19도, 대구 19도 등 전국이 13~20도 사이 분포를 나타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