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생태원, 뉴트리아 등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법 담은 안내서 배포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이 ‘생태계교란 생물 현장관리 안내서(가이드) 자료집’을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 4일부터 배포한다.

생태원이 배포하는 안내서에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종별 생태 특성과 현황, 관리 방법 등을 담았다. ‘생태계교란 생물’이란 ‘생물다양성 보전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생태계위해성 평가를 거쳐 환경부 장관이 지정·고시하는 생물종이다. 현재 생태계교란 생물은 포유류 1종, 양서류·파충류 1속 5종, 어류 3종, 갑각류 1종, 곤충류 8종, 식물 16종 등 1속 34종이 지정돼 있다.

국립생태원, 뉴트리아 등 생태계교란 생물 관리법 담은 안내서 배포
[환경부 제공]

이번 자료집은 생태계교란 생물에 대해 종별 일반정보와 현장관리에 대한 핵심사항을 요약해 구분하고 그림과 사진 등을 함께 수록해 이해하기 쉽게 구성됐다. 일반정보에는 종별 원산지, 외부형태, 유사종과의 구별방법, 생태특성, 국내분포와 확산 등을 설명하고 이해를 돕기 위한 현장사진과 분포지도가 포함됐다. 현장관리에는 생태계교란 생물의 생태계 영향 및 주요 피해사례, 관리 방법 및 시기, 유의사항 및 안전관리 등의 정보를 수록해 체계적인 관리방안 마련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쓰일 수 있도록 했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생태원, 환경부 홈페이지와 한국외래생물정보시스템 등에 전자파일(PDF) 형태로 4일부터 게시된다.

조도순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현장관리 안내서에 수록된 생태계교란 생물의 종별 생태 특성을 통해 국민의 이해도를 높이고, 연구기반의 효과적인 관리방안이 현장에 적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