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실 안전관리를 위한 노력을 인정받아 국제표준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기계연은 28일 ISO 경영시스템 국제 인증기관 ‘키와 코리아’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서를 받았다.
ISO 45001은 안전보건 분야 최고 수준의 국제표준이다. ‘자율적 안전보건체계’를 갖추고 ‘Plan(계획)-Do(실행)-Check(점검)-Action(개선)’의 단계를 통해 안전 위험 요인을 꾸준히 발굴하고 제거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관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해당 인증은 안전보건경영을 위한 시스템이 적절하게 구성되고 타당하게 운영되고 있는가, 이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를 수립하고 달성하고 있는가, 내부적인 검토를 통해 안전보건의 위협요소를 발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조치하고 있는가 등을 평가한다.
계연은 특히 기관장이 의지를 갖고 연구원의 안전표준을 정착시키기 위해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장려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연구부서별로 안전관리실무단을 조직하여 ISO 45001이 연구 현장마다 잘 적용되도록 하고, 안전관리에 필요한 연구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등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하기 위한 자율적인 노력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에 앞서 27일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1년 연구실 안전관리 우수기관’에 선정돼 표창도 수상하기도 했다.
기계연은 연구실 안전관리를 위해 기관장을 비롯한 경영진이 직접 참여하는 연구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안전교육 체험장을 갖춰 정기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안전관리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는 등 안전한 연구 환경 마련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박상진 기계연 원장은 “안전한 연구 환경 만들기는 나부터 실천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모두가 동참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연구실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연구자가 연구개발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