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 부문별 총 2750개 작품 접수, 수상작 60점 선정
정크아트 부문 ‘토해내다’, 일러스트 부문 ‘동행’ 선정
[헤럴드경제=김용훈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은 ‘2021 대한민국 환경사랑공모전(이하 공모전)’ 수상작 60점을 선정해 공개했다.
올해 공모전은 사진, 정크아트(폐품활용예술), 일러스트(삽화)-일반부, 일러스트(삽화)-학생부 총 4개 부문으로 진행됐다. 한국환경공단은 7월 1일부터 8월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작품을 접수받고 1차 심사 및 표절 심사, 2차 심사를 거쳐 부문별 최종 수상작을 선정했다.
부문별 대상은 사진 부문 ‘다슬기의 삶’(강태옥 작), 정크아트 부문 ‘토해내다’(윤운복, 이현숙 작), 일러스트-일반부 부문 ‘동행’(엄다미 작)이 선정됐다. 일러스트-학생부 부문 최고상인 금상은 ‘위로’(문서정 작)가 뽑혔다.
사진 부문 대상인 ‘다슬기의 삶’은 흐르는 하천의 물방울 사이로 먹이를 찾아다니는 다슬기의 모습을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작품으로, 다슬기의 생명력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며 환경 사랑의 주제를 색다른 관점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정크아트 부문 대상인 ‘토해내다’는 깡통 및 캔따개, 버려진 컴퓨터 모니터 등을 활용해 소비된 캔따개를 토해내며 반복적으로 순환되는 모습을 동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센서와 재생모터 등의 요소를 활용해 캔따개를 스스로 토해내도록 함으로써 자원순환의 의미를 역동적이고 재치있게 나타냈다.
일러스트-일반부 부문 대상인 ‘동행’은 일회용품 쓰지 않기, 에코백 사용하기, 대중교통이용 등 작은실천을 형상화한 작품으로, 환경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현재의 아름다운 환경과 같이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제를 심미적으로 표현했다. 일러스트-학생부 부문 금상(최고상)인 ‘위로’는 북극곰과 빙하의 모습을 통해 환경악화에 대한 경각심과 인간과 환경의 조화로움을 간결하고 순수하게 잘 전달했다.
이번 공모전 시상식은 28일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약식으로 진행되며, 수상작 전시회는 11월 중에 별도로 열릴 예정이다.
장준영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이번 공모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수상작품은 순회전시 등 다양한 경로로 공유하고 국민들의 환경보전 의식을 고취하는데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