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고령보·대청호 등 잇단 방문

상수원수 확보·먹는물 관리 총력

녹조 현장으로 달려간 박재현 수자원공사 사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맨 왼쪽)이 지난 19일 대청호 및 상류 서화천 수역의 녹조 발생 현장을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

한국수자원공사는 박재현 사장이 강정고령보와 대청호 등지의 녹조 발생 현장을 잇달아 방문해 녹조 발생 현황 및 대응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에 총력 대응하고 있다.

대구시 달성군 강정고령보의 경우 지난 6월 17일부터, 중부권 최대 식수원인 대청호는 지난 12일부로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이 두 곳은 지난 장마 이후 지속적인 폭염에 의한 수온 상승과 상류 지역의 영양염류가 유입되면서, 유해남조류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수자원공사는 드론 및 최신 센싱기술 등을 활용해 녹조확산 예측과 감시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녹조제거선을 투입해 조류를 수거하는 등 안전한 상수원수 확보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또한 광역 수질 모니터링 및 분말활성탄 투입, 고도정수처리 운영 강화 등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수돗물 생산관리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재현 사장은 “올해 경우 장마가 매우 짧아 물 흐름이 느려졌고 일찍부터 시작된 폭염이 지속돼 녹조가 발생하기 유리한 여건”이라며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대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