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절기상 가장 덥다는 ‘대서’…낮 최고 38도 이상 폭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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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22일은 절기상 가장 더운 날인 '대서'다. 이름값에 걸맞게 이날 낮 최고기온은 38도 이상으로 치솟는다.

기상청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맑은 날씨가 이어져 당분간 낮 최고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진다고 21일 예보했다.

특히 동풍의 영향을 받는 서쪽 내륙 일부 지역은 낮 최고기온이 38도 이상 올라가며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대도시와 해안가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며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도 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장기간 지속하면서 폭염특보가 강화될 가능성이 있으니 폭염 영향예보와 기상정보를 참고해 피해가 발생하지 않게 사전에 충분히 대비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여름철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 실외 작업을 자제하고, 온열 질환이 발생하지 않게 수분과 염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축사는 송풍장치, 분무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장시간 농작업이나 나홀로 작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

22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일부 내륙은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예정이다.

또 이날부터 제주도는 바람이 시속 35∼50㎞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는 만큼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