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환경부 공동 주관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주간’

오는 30일까지 장비·인력 총동원해 해안가 정화 활동 총력

부산시, 해양쓰레기 피해 최소화 위한 선제대응 나선다!
해양수산부·환경부 공동 주관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주간’ 활동 모습. [부산시 제공]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박형준)가 최근 집중호우와 태풍 등 영향으로 해양쓰레기 피해가 지속해서 증가하자 부산 연안과 하천·하구를 대상으로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정화 활동을 펼친다고 21일 밝혔다.

부산시는 해양수산부와 환경부가 공동 주관하는 ‘장마철 대비 해양쓰레기 집중 수거 주간’을 시작으로 오는 30일까지 해양쓰레기로 인한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대응에 나선다.

낙동강관리본부와 구·군을 비롯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양경찰, 해양환경공단, 국립수산과학원, 시민단체 등이 참여해 다양한 형태의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전개한다. 특히, 대마등, 진우도와 같은 무인도서 내 방치폐기물을 적극 수거해 쓰레기의 해양 유입을 사전에 차단한다.

아울러,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가 6월 넷째 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부산시는 해양환경관리선(부산503호, 118t)과 청소선, 어선, 수거 차량 등 가능한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6월 하순까지 해안가와 하천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매년 장마, 태풍 등 집중호우시 하천·하구로 일시적으로 다량의 쓰레기가 유입되어 수질오염과 수생태계 경관 등 훼손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해양의 지속가능성 확보와 깨끗한 부산 바다, 그린스마트도시 조성을 위하여 시민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시는 최근 5년간 2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해안가와 낙동강 하구, 항포구 등에서 해양쓰레기는 약 4만톤을 수거·처리했으며, 올해는 국·시비와 낙동강수계기금 등 50억원을 편성해 사업을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