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구 등 7개구 해당

서울시, 서남권 오존주의보 발령…작년보다 17일 빨라
서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227명으로 집계됐다고 서울시가 13일 밝혔다. 초여름 날씨를 보인 이날 서울시청 부근 휴게공간에서 시민이 무더위를 피해 휴식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13일 오후 3시를 기해 서남권역에 오존 주의보를 발령했다.

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때를 기준으로 강서구 측정소 오존 농도가 오존 주의보 발령 기준인 0.120 ppm/hr 이상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이번 주의보 발령은 지난해에 비해 17일 빠른 것으로, 봄철 기온이 상승해 오존 형성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란 분석이다.

시는 발령 지역을 도심권, 동북구, 서북권, 서남권, 동남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누며, 서남권역은 양천, 강서, 구로, 금천, 영등포, 동작, 관악구 등 7개구를 포함한다.

오존은 대기 중의 휘발성유기화합물(VOCs)과 질소산화물(NOx)이 태양에너지와의 광화학반응에 따라 생성되는 2차 오염물질로서 고농도에 노출 시 호흡기와 눈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며, 심하면 호흡장애 현상까지 초래하게 된다.

시는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을 포함해 매일 오존 예‧경보 발생 상황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고 있다.

예보의 경우 오존 최고 농도를 예측해 오늘 예보는 오전 5시, 오전 11시 기준, 내일 예보는 오후 5시, 오후 11시 기준으로 예보 한다.

오존주의보가 발령되면 서울시 유관부서, 정부기관, 언론사, 학교, 다중이용시설 등에 팩스, 전화, 문자 등으로 전파하고 문자서비스 신청자에게 문자를 발송해 경보 상황 및 시민행동요령을 안내한다.

오존 주의보 휴대전화 문자서비스를 원하는 시민은 누구든지 서울시 대기환경정보 홈페이지(http://cleanair.seoul.go.kr)의 ‘대기질정보 문자서비스 받아보기’에서 신청하면 된다. 오존을 포함해 초미세먼지, 미세먼지 주의보 또는 경보 발령 시 무료로 해당 발령상황 받아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