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오염, 현재와 미래:새로운 과제와 과학의 역할’ 주제

서울시, 12일 ‘대기오염, 현재와 미래’ 생중계 토론회

[헤럴드경제=이진용 기자]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소장 박록진 서울대 교수)는 오는 12일 오후 2시 30분에 ‘대기오염, 현재와 미래:새로운 과제와 과학의 역할’을 주제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대기분야 전문가 및 학계 인사 등을 초청해 미세먼지, 오존 등 대기오염에 관한 과학적 정보를 시민과 공유할 계획이다.

토론회는 학계 등 대기분야 전문가 5명이 참여하며 주제발표, 질의응답으로 구성됐다. 박록진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장이 사회를 진행한다. 시민들은 온라인으로 토론회를 시청하면서 실시간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전문가에게 질문을 하는 등의 방법으로 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다.

‘주제발표’에는 대기오염 현황 및 전망과 관련한 연구 사례 등에 대해 5명의 전문가가 발제를 진행한다.

첫 번째로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이 ‘2차 서울시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추진 성과와 분석’을 주제로 계절관리제 정책의 추진 내용 및 이행 성과 등에 대해 발표한다.

두 번째로 김순태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가 ‘최근 오존 농도 추세와 국내외 영향’을 주제로 오존 농도의 시간적 공간적 추이와 농도 변화에 대한 국내·외 기여도 등을 설명한다.

세 번째로 우정헌 건국대 사회환경공학부 교수가 ‘대기오염물질 배출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최근 대기오염물질의 시공간 변화를 분석하고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인한 미래 배출 전망에 대해 설명한다.

네 번째로 정수종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교수가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의 상관성’을 주제로 이산화탄소 관측을 통한 도시 대기질 특성을 해석하고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의 관련성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정지훈 전남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올 여름 기후와 오존 발생 전망’을 주제로 기상데이터로 분석한 올 여름 기후 전망과 이로 인한 광화학스모그 발생 가능성 등을 예측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생활 속 거리두기에 따라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다. 토론회에 관심이 있는 시민은 유튜브 댓글을 통해 의견을 제시하거나 질문을 하면 된다.

박록진 서울시 미세먼지 연구소장은 “미세먼지 및 오존 고농도 현상 등 대기오염 문제는 오염물질 배출변화, 장거리수송, 기상현상 등의 복잡한 현상에 의해 발생된다”며 “여전히 대기오염의 미래 변화에 대해서는 우리가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훨씬 많다. 불확실한 미래 변화에 대한 효과적이고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과학적인 이해의 진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재삼 서울시 대기정책과장은 “이번 토론회는 전문가의 최신 연구결과의 공유를 통해 시민들의 과학적 이해를 높임으로써 대기질 관리에 대한 사회적 수용성을 향상시키는 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기질 문제가 시민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토론회를 통해 중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정책과제를 도출하겠다”고 말했다.